모형 이야기&험머 모형 이야기

아는 동생과 모형이야기를 하다보니 예전에 모형 만들던 기억이 떠올랐다.

1992년 정도였을까? "취미가"(현재는 Neo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발행 중)라는 모형잡지가 처음 나왔을때 4호인가 5호인가부터 용돈을 아껴 사보면서 모형에 대한 꿈을 꿨고(물론 그 전에도 그냥 만들어 완성하는 정도는 많이 해왔긴 했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도료들을 사모으고 공구들을 사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아는게 죄라고 제대로 만들 자신이 없었고, 단색 도장을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었었는데 지금도 그 작품들을 소중하게 가지고 있다.

아무튼, 요즘 갑자기 다시 모형을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중이다. 찾아보니 예전에 사모았던 에나멜들도 남아 있고(10여년 동안 사용하지 않아 다 버려야할 것 같지만;), 니퍼, 아트나이프나 줄 같은 공구도 잘 보관이 되어 있었다.
안 만든 키트 박스도 하나 보인다.

예전에는 주로 전차 같은걸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건담 같은 SF도 만들어보고 싶고, 왠지 손이 근질근질하다.
바람붓(에어브러시)도 사고 싶고, 사고 싶은게 잔뜩이다. ;ㅂ;

마침 생각나서 사진찍어 놓은 것들도 있으니, 그저 그런 작품들이지만 하나씩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험머(아카데미) 1/35
-1992년 정도에 가장 처음 완성했던 모형. 해병대 타입으로도 제작할 수 있는 키트였지만 한참 걸프전으로 시끄러울때 만들어서 그 영향으로 사막타입으로 만들었다.(실은 붓도장으로는 얼룩무늬 도장은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붓도장법으로 타미야 에나멜 [다크옐로우]로 도장했다.
웨더링은 에나멜이어서 군제 웨더링 세트를 사용했던 것 같다. 사막에서 사용했다는 설정으로 녹 같은 표현은 살짝 살짝 해주었다.

백밀러가 맘에 안 들어서 사진등을 참고해서 새로 제작했다. 프라판과 전선에서 피복을 벗긴 황동선으로 만들어주고, 거울면에는 포장지의 은색 부분을 잘라 붙였다.
그리고 뒷 트렁크의 손잡이도 황동선으로 새로 제작했다.
그외 자잘하게 총구를 핀바이스로 뚫어주고, 런너를 늘려 안테나를 만들어준 것 정도로 마무리 지었다.



Life is wonderful~~!!

덧글

  • 태두 2007/09/16 17:58 # 답글

    밸리에서 흘러들어왔습니다~붓자국 안남기고 에나멜 붓칠하기 어려운데 대단하십니다:)
  • 알비레오 2007/09/16 21:32 # 답글

    오... 멋지네요. 네오아담님 다운 섬세함이 돗보이는 작품입니다. ^^b
  • 소련의부활 2007/09/16 23:22 # 답글

    네오는 휴간[이라고쓰고 폐간이라고 읽는...]되었습니다.
  • xiaoryu 2007/09/17 15:42 # 삭제 답글

    음.. 어렸을 적에 "취미가"를 보고 우와 장난감 많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그동안 길게길게 잠수를 타는 바람에 마담님 블로그도 못 들어와보고..ㅠㅠ
    뵙고 싶었어요;ㅁ;!!
    요즘도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여요!
  • 네오아담 2007/09/17 21:53 # 답글

    태두 님 / 감사합니다. 사진발인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붓자국이 좀 있는 것 같아네요.^^;

    알비레오 님 / ^^ 감사해요. 근데, 다시 시작하려니 좀 거시기 하네요.(전라도 식으로 이야기하면;)

    소련의부활 님 / 핫, 네오가 휴간되었나요? 요즘 잡지코너를 살펴보질 않아서 몰랐네요. 휴간이라..정말 폐간도 생각해 봐야할지도 모르겠군요. ;ㅂ;

    xiaoryu 님 / 오랜만이네요.^^ 요즘 한창 수업이나 레포트 때문에 바쁘실 것 같기도 하네요. 그냥 전 그런대로 살아 있는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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