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DATA RESCURE3 로 HDD 데이터 복구하기 Mac&Apple&iOS

지난주 예전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이하 HDD) 데이터를 정리하던 중 자료를 저장했던 HDD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복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잘 사용하던 외장 스토리지까지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또다시 복구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첫번째 HDD는 간신히 자료만 살리는데 성공했고, 스토리지의 경우에는 디렉토리 구조까지 거의 완벽하게 살리는데 성공했네요.
이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HDD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죠. 잘 사용하던 갑자기 HDD가 인식되지 않으면서 저장해 놓은 자료들을 고스란히 날리는 겁니다. 10년 넘게 컴퓨터를 사용해오면서 4번 정도 자료를 날려서 눈물을 삼켰던 기억이 있는데 이건 맥이든 윈도우든 가리지 않아요. ;ㅅ;

절대 보기 싫은 이 메시지.





개인적으로 HDD는 소모품이므로 절대 믿으면 안되고 복사본을 많이 남겨 놓아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만, 저도 철저하게 실행하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
중요한 자료라면 수십 만원을 주고 복구업체에 맡겨서 복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은 눈물을 삼키며 포맷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게다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면 다행이지만 물리저인 문제일 경우 A/S 기간 내인 경우에는 새 HDD로 교환 받거나 그렇지 않다면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제 경우는 소프트웨어적인 오류로 HDD는 인식하지만 내용물을 인식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구동시 소리가 나거나 아예 인식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생길 때마다 후회의 눈물을 흘리곤 했지만 이번 경우에는 얼마전 번들세일로 구입한 소프트웨어들 중에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인 DATA RESCURE3가 있다는 걸 기억해냈습니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이 얼마나 성능이 좋은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거금을 들여 구입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작업을 해보면서 결코 가격이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ATA RESCURE3 링크




이번 복구에 이용된 프로그램은 DATA RESCURE3 입니다. 복구 프로그램 중에서도 손꼽히는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윈도우용과 맥용 모두 존재하고 가격은 퍼스널 버전은 99달러, 프로페셔널 249 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맥 앱스토어에도 LE 버전이 $59.99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맥 엡스토어 링크




이 제품을 지난 봄에 Maclegion 에서 실시한 소프트웨어 번들 세일 할 때 질렀었죠. 정확히는 이걸 보고 지른건 아니지만요. ^^;;

일단 저는 원치는 않았지만 오류 정도가 심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두 가지 경우 모두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갑자기 HDD가 인식되지 않아서 가장 먼저 한 일은 Mac OS 자체의 디스크 유틸리티로 HDD 검사와 복구를 시도해 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세 번 정도 시도 했는데 딱 한 번 성공한 기억이 있어서 많은걸 바라자는 않고 절차상 시도해봤습니다.

첫 번째 HDD는 복구 불가(...)였고, 두 번째 스토리지는 HDD 볼륨까지는 표기되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마운트가 되지 않아서 결국에는 둘 다 복구 프로그램으로 돌리게 됐습니다.

디스크 유틸리티로 돌려보니 복구를 하라고 했습니다...




성공적으로 복구를 했다고 했지만 마운트 실패...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두 번째 경우 이 정도까지 만들어진다면 이전 그대로 복구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맥 사용자의 경우 HDD에 문제가 생겼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지만 꼭 디스크 유틸리티로 복구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복구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작하기 전, 준비물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USB to IDE/SATA 변환 젠더 케이블 또는 외장 HDD 케이스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USB to IDE/SATA 변환 젠더 케이블을 하나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은 2.5인치와 3.5인치 IDE/SATA HDD 모두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HDD를 연결할 때나 이렇게 비상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찾아보면 1만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앞서 밝힌 대로 DATA RESCURE3 for Mac을 이용했습니다. 
DATA RESCURE3는 퀵 스캔(Quick Scan), 딥 스캔(Deep Scan), 지워진 파일 스캔(Deleted Files Scan), HDD 복사(Clone), 분석(Analyze) 등의 메뉴가 있고 이번에 이용한 메뉴는 퀵 스캔과, 딥 스캔입니다.


마지막으로 복구할 자료를 저장할 하드디스크가 필요합니다. 자료를 저장할 HDD는 기존의 자료를 지우지는 않기 때문에 사용하던 것 또는 새 것을 이용하되, 복구한 파일과 스캔하면서 임시 파일 등을 저장하기 때문에 용량이 여유 있는 하드디스크를 준비합니다.

복구할 HDD를 케이블에 연결해서 맥과 접속한 다음 DATA RESCURE3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HDD를 복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맨 위의 버튼을 눌러주고 안내하는 대로 복구할 HDD와 스캔 종류, 저장할 위치를 지정합니다.


먼저 퀵 스캔을 실행하고 이 과정에서 복구가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스캔 완료 후에 목록이 나타나는데 이를 보고 복원할 내용을 선택해서 선택 복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캔한 내용을 보고 복원을 할 내용을 선택해서 선택복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퀵 스캔으로 파일을 되살릴 수 있는 결과가 나오면 일은 한결 편해집니다.
저장할 경로에 고스란히 이전 디렉토리 구조를 유지한 채 복구가 되니 일감을 줄일 수 있죠. 하지만 용량이 크다면 시간은 많이 걸립니다. 제 경우에는 1.4TB를 복구하는데 약 이틀, 40시간이 넘게 소요됐습니다.

퀵 스캔에서 복구가 불가능할 경우 딥 스캔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당연히 많은 시간이 걸리며(제 경우 80여GB를 복구하는데 7시간 소요), 디렉토리 구조를 살릴 수 없고, 파일만 종류별로 폴더에 나뉘어 저장됩니다. 하지만 100% 복구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항목은 파일이 깨지거나 이미지의 경우에는 일부 파일이 깨지는 등 제대로 복구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파일들을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사용해보니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 복구 성능도 그렇지만 단순히 복구한다는 막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능도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 데이터를 제대로 복구해줘서 나중에 같은 일은 겪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복구 되는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줍니다. 동영상 파일이 복구되고 있네요.



또한 라이언에서 전체 화면이 지원되고, 오래 사용해도 시스템 자원을 많이 차지하지 않더군요.
두 번째 HDD를 복구하던 중 갑자기 스토리지의 접속이 끊어지면서 복구가 중단되는 일도 있었지만 재 연결 후에 이미 스캔한 내용을 다시 불러들여 이어서 작업할 수 있더군요.

복구 작업을 하면서 가장 큰 수확은 두 HDD 중 하나는 거의 완벽하게 복구를 했다는 것이겠네요. 사실 하나도 못 살릴 수도 있는 거였는데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특히 스토리지에 담겨 있던 파일들의 경우에는 그동안 모은 음악 파일이 담긴 200GB 짜리 아이튠즈 라이브러리가 있었고요. 수 년간 찍은 사진을 담아둔 아이포토 라이브러리 등 지금은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백업해 놓은 파일들이 잔뜩 있어서 이전 기록물들을 잃어버릴 수 있었거든요.

먼저 복구한 HDD는 딥 스캔으로 복구해서 비록 100%는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파일을 복원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내용물을 살펴보니 지난 10년간 작업한 그림이나 홈페이지 중간 과정물이라 잘 모아뒀어야 할 파일들이었습니다.

흔히 파일은 3중 백업을 하라고 합니다. 많은 복사본을 남겨두라는 말이죠.
특히 HDD는 순간의 방심으로 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이번 제 경우에도 기존 HDD를 복구하고, 그 HDD의 자료를 복구해 저장한 스토리지를 제자리에 갖다 놓다가 갑자기 인식이 안되면서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아마도 전원을 완전히 내리지 않은 채 케이블을 연결했다 떼었다 하다가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의심을 해봅니다.

복구를 진행하면서 깨닫게 된 것 은 하나의 대용량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경우 그 것에 문제가 생기면 복구 작업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한편 가장 최근에 작업한 파일들은 따로 모아 외장 HDD에서 접속 및 관리하고 있었고, 이 파일들을 타임머신으로 다시 한번 백업을 해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고를 피할 수 있었는데요. 이 파일들은 동시에 Daum 클라우드와 드롭박스(Dropbox)에 동기화와 백업을 해두고 있습니다.
사진 파일의 경우에는 얼마전에 인터넷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Flickr)의 Pro 계정(1년에 $24.95)을 구입해서 2006~2010년 사진을 모두 거기에 백업해 놓아서 한결 편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다른 저장장치(HDD, DVD, CD, USB메모리 등)과 함께 무료 웹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긍적적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다양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경험이었고, 다시 한번 백업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매번 잃으면서 느끼는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해질만 하면 일이 터져서 정신을 차리게 하네요.
물론, 결과가 좋아서 하는 말입니다. 절대 이런 사고는 일어나면 안되죠.;

점점 저장되는 양이 많아지고, 파일 하나의 용량도 대용량인 요즘 사고가 났을 때 이렇게 복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대처하면 되지만, 이런 일이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정기적으로 백업을 해두는 것이 복구를 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부디 소중한 자료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문제가 생겨도 복구할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Life is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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